서론: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 19세기 영국의 한 철학자가 남긴 이 강렬한 문장은 윤리학 책의 단골 인용구입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입니다. 그는 한 사람의 인생이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는지 보여 준 인물입니다. 세 살에…
파스칼 철학 완벽 정리: 생각하는 갈대가 남긴 사유와 신앙
서론: 인간은 갈대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약한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다.” 17세기 한 프랑스 사상가가 남긴 이 한 문장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입니다. 그는 39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거의 모든 분야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수학자였고, 물리학자였습니다. 동시에 세계 최초의 기계식 계산기를…
아우구스티누스 철학 완벽 정리: 1,600년을 살아남은 고백의 사상가
서론: 한 권의 고백이 1,600년을 살아남았다 서기 397년, 한 북아프리카의 주교가 자신의 청년 시절을 솔직하게 적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방탕한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심에 이르렀는지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고백록』이며, 서양 최초의 자서전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저자가 바로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354-430)입니다. 그는 단순한 신학자가 아닙니다. 시간이란 무엇인지, 악은…
더미의 역설 완벽 정리: 모래 한 알이 더미가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서론: 모래 한 알이 더미가 되는 순간 모래 한 알을 떠올려 보세요. 이건 더미가 아닙니다. 두 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1만 알은 어떨까요? 누구나 이건 더미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몇 알부터 더미가 되는 걸까요? 이 단순한 질문이 바로 오늘 함께 살펴볼 더미의 역설(Sorites Paradox)입니다. 이 단순한 질문이 2,400년간 철학자들을 괴롭혀…
러셀 철학 완벽 정리: 노벨문학상을 받은 분석철학의 아버지
서론: 철학자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까? 1950년, 노벨문학상이 한 영국 철학자에게 돌아갑니다. 그의 이름은 버트런드 러셀입니다. 철학자가 문학상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그의 글은 명료했고, 위트가 넘쳤습니다. 무엇보다 늘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사람이 살아내기 어려운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해냈습니다. 수학자였고, 논리학자였고, 철학자였습니다. 동시에 평화운동가였고 교육…
하이데거 철학 완벽 정리: 존재란 무엇인가, 『존재와 시간』으로 이해하는 현대 실존 철학
‘나는 왜 존재하는가?’ 이 질문을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느끼는 공허함,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이런 감각들이 낯설지 않다면,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철학이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이데거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서양 철학이 수천 년 동안 외면해온 질문—’존재…
이븐 시나 철학 정리: 데카르트보다 600년 앞선 페르시아의 천재
서론: “나는 생각한다”보다 600년 앞선 통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서양 근대 철학의 시작을 알린 명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거의 같은 발상이 그보다 600년 앞서 페르시아의 한 사상가에 의해 제시되었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븐 시나, 라틴어로는 아비센나(Avicenna)라고 불립니다. 그는 10세기 후반에서 11세기…
비트겐슈타인 철학 완벽 정리: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서론: 우리는 언어로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까?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한 청년 철학자가 1차 세계대전 참호 속에서 쓴 이 한 문장이 20세기 철학의 흐름을 바꿔놓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활동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단 두…
라이프니츠 철학 정리: 모나드, 예정조화, 그리고 최선의 세계
서론: 왜 하필 ‘이’ 세계일까? 세상에는 전쟁과 질병, 부조리한 고통이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누군가 “이 세계가 가능한 모든 세계 중 가장 좋은 세계”라고 말한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바로 이 도발적인 주장을 진지한 논리로 펼친 철학자가 17세기 독일의 천재,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입니다. 이 글에서는 철학을 처음 접하는 분도…
쇼펜하우어 철학 정리: 의지와 염세주의의 모든 것
서론: 왜 삶은 이토록 고통스러울까?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라고 말한 철학자입니다.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면 결핍의 고통에 시달리고, 막상 얻고 나면 금세 지루해지는 우리의 일상을 이보다 더 정확히 짚어낸 표현이 또 있을까요. 혹시 모든 것을 이뤘는데도 마음 한구석이 공허했던 경험, 끝없이 무언가를 욕망하다 지쳐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