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다’는 것은 머리에서 올까, 몸에서 올까 “2 더하기 2는 4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머릿속의 순수한 이성이 스스로 깨달은 것일까요, 아니면 사과 두 개에 사과 두 개를 더해본 경험의 결과일까요? 이 단순해 보이는 질문이, 근대 철학 전체를 200년 동안 둘로 갈라놓았습니다. ‘경험주의(Empiricism)’와 ‘합리주의(Rationalism)’의 대립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쪽은…
존 로크 완벽 정리: 백지 상태·자연권·사회계약론 핵심 가이드
서론: 우리가 매일 누리는 ‘권리’를 처음 설계한 사람 “모든 인간은 생명·자유·재산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오늘날 너무나 당연하게 들리는 이 문장이, 사실은 한 철학자의 펜 끝에서 정교하게 다듬어진 ‘발명품’이라면 어떨까요? 존 로크(John Locke, 1632~1704) 는 바로 그 문장을 설계한 사람입니다. 미국 독립선언서의 “생명·자유·행복 추구권”, 그리고 현대 민주주의의 ‘국민 주권’과 ‘제한된 정부’…
임마누엘 칸트 완벽 정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정언명령 핵심
서론: 어렵기로 악명 높은 철학자, 왜 꼭 알아야 할까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 철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했다가, 또 누구나 한 번쯤 좌절하는 이름입니다. 『순수이성비판』의 첫 페이지에서 책을 덮어버린 경험,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칸트를 피해서는 근대 이후의 철학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는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라는…
장자크 루소 완벽 정리: 사회계약론·일반의지·자연으로 돌아가라
서론: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 정말 그런 뜻이었을까 장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 많은 분들이 그를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친 낭만적 자연 예찬론자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사실 루소는 그런 문장을 정확히 그대로 쓴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진짜 사상은, 숲속으로 도망가자는 이야기와는 거리가 멉니다. 루소는 오히려 **“인간은 어떻게 자유를 잃었으며, 어떻게 그 자유를…
강한 결정론 완벽 정리: 자유의지는 환상인가? 핵심 쟁점 총정리
서론: 당신의 ‘선택’은 정말 당신의 것이었을까 오늘 아침 커피를 마시기로 한 결정, 이 글을 클릭한 선택. 우리는 이 모든 것이 ‘내 자유의지’의 결과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믿음 자체가 거대한 착각이라면 어떨까요? 강한 결정론(Hard Determinism) 은 바로 이 불편한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철학적 입장입니다. 강한 결정론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토마스 아퀴나스 완벽 정리: 신 존재 증명·자연법·신학대전 핵심
서론: ‘침묵의 황소’가 서양 사상을 바꿔놓은 이야기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 — 학창 시절 ‘스콜라 철학의 대표 인물’ 정도로 스쳐 지나갔던 이름이실 겁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서양 사상사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왜일까요? 사라진 줄 알았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기독교 신앙과 화해시킨 인물이 바로 그였고, 오늘날까지…
쾌락주의 완벽 정리: 에피쿠로스부터 공리주의까지, 행복의 진짜 의미
서론: ‘쾌락’이라는 단어에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들 쾌락주의 — 단어를 듣는 순간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화려한 술자리, 자극적인 향락, 혹은 ‘오늘만 사는 사람들의 철학’일까요? 안타깝게도 이는 약 2400년에 걸쳐 정교하게 다듬어진 한 사상에 대한 가장 흔하지만 가장 부정확한 오해입니다. 진짜 쾌락주의 는 “가능한 한 많이 쾌락을 느끼라”는 단순한 주장이 아닙니다….
데이비드 흄 철학 완벽 정리: 인과율 비판·자아의 다발 이론·흄의 단두대
서론: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은 정말 ‘아는 것’일까 데이비드 흄 철학 —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지만 막상 핵심을 설명하라면 막막한 이름입니다. “원인과 결과는 정말 존재하는가?”, “‘나’라는 자아는 실제로 있는가?”, “‘이렇다’는 사실에서 ‘이래야 한다’는 당위를 끌어낼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단순한 학술적 호기심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내리는 판단의 가장 깊은 토대를…
프랜시스 베이컨 철학 완벽 정리: 4개의 우상·귀납법·신기관 핵심
서론: 왜 ‘근대 과학의 설계자’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 프랜시스 베이컨 철학, 학창 시절 한 번쯤 들어본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라는 격언으로 기억되는 그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 한 문장 뒤에는, 우리가 오늘 ‘과학적 사고’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 틀을 처음 설계한 한 사상가의 거대한 기획이 숨어 있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진리는 무엇인가’를…
고대 철학에서 현대 철학까지: 2000년 사상사의 결정적 흐름 정리
서론: 2000년의 거대한 사상사, 한눈에 잡아보기 고대 철학에서 현대 철학, 우리는 종종 이 두 세계를 별개의 우주처럼 떨어뜨려 생각합니다. 한쪽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데카르트와 뉴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흐른 약 2000년의 시간 동안, 인류의 사고방식은 단절된 것이 아니라 거대한 강물처럼 굽이쳐 흘러왔습니다. 문제는 그 흐름이 너무 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