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한 권의 고백이 1,600년을 살아남았다 서기 397년, 한 북아프리카의 주교가 자신의 청년 시절을 솔직하게 적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방탕한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심에 이르렀는지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고백록』이며, 서양 최초의 자서전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저자가 바로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354-430)입니다. 그는 단순한 신학자가 아닙니다. 시간이란 무엇인지, 악은…
이븐 시나 철학 정리: 데카르트보다 600년 앞선 페르시아의 천재
서론: “나는 생각한다”보다 600년 앞선 통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서양 근대 철학의 시작을 알린 명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거의 같은 발상이 그보다 600년 앞서 페르시아의 한 사상가에 의해 제시되었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븐 시나, 라틴어로는 아비센나(Avicenna)라고 불립니다. 그는 10세기 후반에서 11세기…
토마스 아퀴나스 완벽 정리: 신 존재 증명·자연법·신학대전 핵심
서론: ‘침묵의 황소’가 서양 사상을 바꿔놓은 이야기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 — 학창 시절 ‘스콜라 철학의 대표 인물’ 정도로 스쳐 지나갔던 이름이실 겁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서양 사상사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왜일까요? 사라진 줄 알았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기독교 신앙과 화해시킨 인물이 바로 그였고, 오늘날까지…
